[아이뉴스24 소진섭 기자]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이 심화하는 가운데 충북 제천지역 청년들이 농작업 대행과 농산물 가공, 온라인 홍보에 직접 나서며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천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전략사업별 지역생태계 활성화 사업’으로 덕산면 일원에서 청년 농촌 정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청년 20명이 3개 전략사업에 참여해 농촌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나선 청년 기계화 영농단은 10명으로 구성돼 농기계를 활용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지역 농가 10곳에 제공했다. 고령 농가의 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청년들에게는 농기계 운용과 영농 기술을 익히는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 가공단에 참여한 청년 5명은 참기름과 들기름, 쌀 발효 탄산주 등 가공상품 3종을 개발했다.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향후 상품화와 판로 확대를 통한 새로운 소득원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청년 5명은 지역창작자로 활동하며 농산물과 농촌 자원을 활용한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직접 기획한 콘텐츠를 온라인 유통과 홍보에 활용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유정 제천시 지역공동체팀장은 “청년을 불러들이는 정책을 넘어 청년이 지역에서 직접 수익을 내고 정착하는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청년과 농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경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소진섭 기자(oyas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