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국립생태원과 손잡고 DMZ 멸종위기종 보호 나선다

LG디스플레이, 국립생태원과 손잡고 DMZ 멸종위기종 보호 나선다

파주 사업장 인근 생태계 보전·복원 위한 업무협약
두루미·재두루미 서식지 조성하고 자연자본 공시 대응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국립생태원과 손잡고 비무장지대(DMZ) 내 멸종위기종 보호에 나선다. 파주 사업장 인근에 두루미와 재두루미 서식지를 조성하고 생태계 보전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과 생태계 보전·복원 및 자연자본 공시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최효길 기술위원(사진 좌측)과 국립생태원 이장훈 경영안전본부장이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자연자본 공시 평가를 위한 생태정보 제공 및 교육·자문 △사업장 인근 생태계 보전·복원사업 공동 발굴 등을 추진한다.

우선 파주 사업장과 인접한 DMZ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두루미와 재두루미 서식지를 조성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두루미와 재두루미는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LG디스플레이는 국립생태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업장 주변 생태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호 활동의 성과를 지속가능경영 공시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자연자본 공시는 기업 활동이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자연환경 변화로 인한 재무적 위험·기회를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2021년 출범한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를 중심으로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도 인공지능 전환(AX)을 활용해 환경 영향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원료 조달부터 제조, 운반, 사용, 폐기까지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전 과정 평가(LCA)'에 AX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단계별 탄소배출량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요약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성희 LG디스플레이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국립생태원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 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지역 생태계 보전으로 이어지는 환경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