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어린이놀이시설의 위험 부위를 누르면 점검 방법이 사진과 영상으로 나타난다.
경북교육청이 글로 된 점검표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을 개선한 모바일 안전점검 앱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따뜻한 꿈자람 안전놀이터'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앱의 핵심은 놀이기구 이미지에서 점검할 부위를 선택하면 해당 부위의 점검 항목과 방법을 사진과 영상으로 안내하는 기능이다.
그네와 미끄럼틀 등 놀이기구별 주요 점검 부위를 선택하면 시설물의 균열과 부식, 볼트 풀림 등 위험요소를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현행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시설 소유자는 월 1회 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놀이기구마다 구조와 점검 기준이 다르고 일부 항목은 전문지식이 필요해 현장 담당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기존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는 문자 중심으로 작성돼 점검 대상 부위와 구체적인 확인 방법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업무 개선 협의회에서 제기된 현장 담당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앱 개발에 나섰다.
주목할 점은 담당 공무원이 직접 점검 자료를 수집하고 사진·영상 등 핵심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개발 예산을 절감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점검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앱이 현장에 활용되면 담당자들이 점검 기준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앱은 현장 담당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담당 공무원이 직접 콘텐츠 개발에 참여해 예산 절감과 현장 활용도를 함께 높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