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처리용 아냐?"...논란 부른 'JTBC 마라톤 빵' 오해와 해명

"재고 처리용 아냐?"...논란 부른 'JTBC 마라톤 빵' 오해와 해명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1일 개최된 JTBC 마라톤에서 지급된 빵이 '당일 재고 처리용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제조사 측이 해명에 나섰다.

지난 1일 개최된 JTBC 마라톤에서 지급된 빵에 소비기한이 당일로 찍혀 재고 처리용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자 제조사 측이 해명에 나섰다.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진=X]

3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1일 열린 JTBC 마라톤에서는 완주 후 기념품으로 메달과 함께 단백질 음료인 '프로타민 고소한 맛', 생수 1병, 바나나, '스니커즈 스트로베리 맛' 그리고 '미루꾸 너티솔트 크림빵'이 제공됐다.

논란은 '미루꾸 너티솔트 크림빵'에서 발생했다. 빵의 소비기한이 대회 당일인 '11월 1일'로 표기돼 있어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서 항의의 목소리가 나온 것.

참가자들은 "소비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러너들에 재고 처리한 거냐?"고 의심했다.

논란이 커지자 빵을 제공한 '미루꾸커피'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업체 측은 "2025년 우연한 기회에 마라톤 후원에 처음 참여하게 됐다. 그때는 행사 규모에 맞춰 많은 수량을 미리 포장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빵이 퍽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지난 3월에도 대회에 빵을 후원하게 됐는데, 이때는 식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인 부스에 빵을 가져오면 크림을 주입해 드리는 방식을 고안해 냈다. 그런데 줄이 길어 그냥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개최된 JTBC 마라톤에서 지급된 빵이 '당일 재고 처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제조사 측이 해명에 나섰다. 사진은 미루꾸커피 측 해명문. [사진=미루꾸커피 인스타그램]

업체 측은 거듭된 실패 끝에 올해 빵은 '급속 냉동' 방식을 통해 제공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동된 제품은 24시간 이내 섭취를 안내하는 식품법에 따라 당일 섭취를 권장하기 위해 소비기한을 행사 당일로 표시한 것"이라며 재고 처리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미루꾸커피는 "이번 계기로 아직 많이 부족하고 아직도 배워야 할 게 많다는 걸 깨달았다. 다만 너티솔트 쫀득크림빵은 오직 마라톤 참가자들을 위해 개발한 빵으로, 보존제나 첨가제 없이 만든 품질 좋은 빵이라 자신한다"며 "논란과 오해로 많은 걱정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해명을 본 누리꾼들은 "당일 섭취 요망, 당일 섭취 권장으로 작성했다면 오해가 없었을 것 같다", "많은 고민과 노력이 가려져 안타깝다"며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