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애플은 2일(현지시간) '아이폰18 프로' 판매 호조에 힘입어 7~9월 매출 1144억7700만달러(약 154조 860억원), 영업이익 356억3100만달러(약 47조 959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9.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1.1%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취임 후 첫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 매출 17.5% 증가…9월 종료 분기 최대
애플이 이날 발표한 2026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은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1134억달러)를 웃돌았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2.10달러로, 월가 예상치(1.99달러)를 넘어섰다. 관세 환급 효과는 주당 0.05달러였다.
아이폰 매출은 575억8300만달러로 17.5% 늘었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초기 판매 호조로 9월 종료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는 10월 출시돼 12월 종료 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된다.
서비스 매출은 315억7300만달러로 9.8% 늘어 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맥 매출은 23.7% 증가했고 아이패드 매출은 10.4% 감소했다. 중화권 매출은 175억3900만달러로 21.0% 늘었다.
터너스 "메모리 가격 전례 없는 수준"…연말 매출총이익률 45~46%

애플은 컨퍼런스콜에서 연말 성수기가 포함된 12월 종료 분기 매출총이익률을 45~46%로 제시했다. 직전 분기 47.9%보다 1.9~2.9%포인트 낮은 수치다.
케반 파레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메모리 비용 상승을 매출총이익률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또 "인공지능(AI) 비서 '시리' 운영 확대에 드는 비용을 전망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터너스 CEO는 메모리 가격이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애플의 메모리 구매 비용이 12월 종료 분기에 더 오르고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서비스 매출 증가세도 둔화할 전망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12월 종료 분기 서비스 매출 증가율을 8~9%로 제시했다. 시장 전망치인 10.7%를 밑돈다.
한편, 애플 주가는 컨퍼런스콜 이후 로이터 보도 시점 기준 시간외 거래에서 4% 하락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