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올라잉카 하킴 바발롤라 국제로타리 회장이 “봉사와 협력을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소아마비 발병 건수를 99.9%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바발롤라 회장은 2일 경기도 수원특례시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한국로타리를 비롯한 전 세계 로타리 회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소아마비 퇴치에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2026 국제로타리 수원연수회’를 계기로 소아마비 퇴치 성과와 국제봉사 활동을 조명하고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로타리는 전 세계 4만5000개 이상의 로타리클럽이 활동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지역사회 봉사부터 소아마비 퇴치까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바발롤라 회장은 특히 “대한민국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했다”며 “이제 우리가 받은 희망을 전 세계와 나눌 때”라고 강조했다.
소아마비 퇴치는 국제로타리의 최우선 과제로, 국제로타리는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GPEI)’ 파트너들과 함께 퇴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로타리는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지금까지 30억 달러(약 4조255억원) 이상을 기부했으며 한국로타리도 2720만 달러(약 365억원)를 기부했다.
바발롤라 회장은 “소아마비 퇴치가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만큼 모든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제로타리는 전 세계에서 질병 퇴치와 평화 증진, 깨끗한 물 공급, 교육 지원, 모자보건,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보전 등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실행하고 있다.
바발롤라 회장은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과 세계 평화 구축을 위해 전 세계 로타리 회원들이 각자의 지역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로타리의 청년세대 참여 확대 방안과 관련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로타리클럽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로타리가 추구하는 가치가 오늘날 청년들이 지향하는 가치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한다면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타리는 청년들이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이자 함께 성장하는 네트워크”라며 “다양성과 젊은 세대의 의견, 비전을 존중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청년이 보람 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현 국제로타리 세계이사는 “지금까지 한국로타리가 국제로타리와 세계를 위해 기부한 재단 기부액은 총 4억 달러에 이른다”면서 “지난해에는 185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기에는 연간 기부액이 2850만 달러에 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로타리의 국제적 위상과 봉사활동이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927년 창립한 한국로타리는 현재 회원 수 세계 4위, 기부금 규모 세계 3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몽골을 푸르게’와 같은 환경 프로젝트를 비롯해 저개발국 예방접종 지원, 아동 심리치료,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로타리는 내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대규모 봉사 프로젝트와 기념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올라잉카 하킴 바발롤라 회장은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올해 7월 2026~2027년도 국제로타리 회장에 취임했다. 로타리 역사상 두 번째 아프리카 출신 회장으로,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트랜스 아마디 로타리클럽 소속이다. 아프리카 100주년 영웅상, 소아마비 없는 세상을 위한 지역봉사상, 국제로타리 초아의 봉사상, 로타리재단 공로 표창 등을 수상했다.
/수원=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