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고의숙)이 중국 현지에서 '2026 유관기관 연계 4·3평화·인권교육 국외 역사 현장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에는 고의숙 교육감과 4·3 유관기관 관계자 등 32명이 참여하며,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중국 강소성 난징 일원에서 개최된다.
연수는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세계사적 관점에서 성찰하고, 중국 강소성교육청과의 교육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첫날(2일)에는 난징 중화문과 난징성벽 등 역사 현장을 탐방하고, 제주4·3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4·3평화·인권교육 거버넌스 구축 협의회'를 개최한다.
협의회에서는 4·3의 역사적 기억과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 교육으로 계승하기 위한 기관별 역할을 공유하고, 교육청과 유관기관 간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3일)에는 강소성교육청을 방문해 그동안의 교육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제주와 강소성 간 청소년 평화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제주–강소성 청소년 평화포럼 정례화를 핵심 의제로 제안하고, 2028년 제주4·3 80주년을 계기로 청소년 공동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역사 현장 체험, 공동 수업, 학생 토론, 교원 교류 및 교육자료 공유 등 실질적인 교육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4일)에는 난징대학살 기념관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난징 항일항공열사 기념관 등 역사 현장을 탐방하며 역사적 비극을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강소성교육청은 2023년부터 학생·교원 상호 방문과 공동 역사 수업, 청소년 평화포럼 등 다양한 교육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강소성교육청 방문단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하며 양 지역의 역사적 이해와 우호 협력을 다져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제주4·3의 역사적 교훈을 세계사적 시각에서 되새기고,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 교육으로 이어가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4·3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강소성교육청과의 지속적인 교육 교류를 통해 제주4·3 평화교육이 세계와 소통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