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 韓 최초 'TFT 이스포츠' 지역별 결승 우승

서일, 韓 최초 'TFT 이스포츠' 지역별 결승 우승

11월 13~15일 최상위 대회 '전략가의 왕관' 출전…시즌 최종 우승 도전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전략 게임 '전략적 팀 전투(TFT)'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결승에서 한국 선수 '서일(seoill)' 박찬서가 우승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 선수가 해당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세트 11 이후 처음이다.

TFT 아시아 퍼시픽 대회 우승자 '서일' 박찬서 이미지. [사진=라이엇 게임즈]

TFT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캐릭터를 활용한 전략 게임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유닛을 구매하고 배치해 상대와 자동 전투를 벌이며, 조합과 아이템 구성 등을 통해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TFT 지역별 결승은 각 지역의 상위 선수 64명이 참가해 총상금 5만 달러(약 7000만원)와 최상위 국제대회인 '전략가의 왕관'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는 대회다. 이번 아시아태평양 지역 결승은 2주에 걸쳐 진행됐다.

박찬서는 올해 TFT 세트 17과 18에서 열린 상위권 대회 '프로 서킷'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이를 통해 전략가의 왕관 진출권을 두 차례 확보했으며, 이번 지역 결승에서도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최종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유닛 배치와 체력 관리 전략을 활용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첫 경기에서 암살자가 6초 동안 적의 공격 대상으로 지정되지 않는 '은밀함' 수호령을 선택하고, 다른 유닛을 후방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상대의 주요 공격 유닛을 공략했다. 이후에도 연승과 연패에 따른 자원 확보 전략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TFT에서는 연속 승리 또는 패배에 따라 추가 재화를 얻을 수 있어, 이를 고려한 유닛 구매와 체력 관리가 주요 전략으로 작용한다.

박찬서는 "긴장했지만 첫 번째 경기에서 1위를 기록하며 우승을 직감했다"며 "전략가의 왕관에서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오직 TFT만을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TFT 이스포츠의 최상위 국제대회인 전략가의 왕관은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박찬서를 비롯해 일본의 '타이틀(ZETA title)' 등 지역별 상위 선수들이 참가해 세트 18의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