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스카이인텔리전스(대표 이재철)는 지난 10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2026 대한민국 생산성·지속가능경영 혁신대상' 한국생산성본부회장표창(단체)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스카이인텔리전스는 3D 기반 AI 광고 콘텐츠 제작 자동화 프로세스를 개발·도입해 제작 효율을 높이고 창작 환경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의 핵심은 스카이인텔리전스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기반 AI 콘텐츠 자동화 플랫폼 'B.THREE(비쓰리)'다. 실제 촬영 없이 가상 공간에 제품과 공간을 그대로 옮긴 디지털트윈 위에서 조명·구도·연출을 자유롭게 바꿔가며 광고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으로, 기존 촬영·수작업 방식과 비교해 제작 시간은 80%, 제작 비용은 70% 줄였다.
이 기술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검증됐다. 비쓰리는 LVMH 산하 명품 브랜드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에 공급되고 있으며, 2024년에는 89개국 1545개사가 경쟁한 'LVMH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을 받았다. 기술 경쟁력은 매출로도 이어져 스카이인텔리전스의 매출은 본사 별도 기준 2023년 1억4000만원에서 2025년 78억6000만원으로 2년 만에 약 55배 성장했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비쓰리를 통해 축적한 디지털트윈·AI 콘텐츠 자동화 기술을 제조·로보틱스 현장의 피지컬 AI 학습용 합성데이터 제작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실의 제품과 공간을 가상에 구현하고 다양한 조건의 이미지를 생성한다는 기술적 기반은 같다. 광고 분야에서는 사람이 보는 콘텐츠를 만들었다면,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로봇이 사물과 현장 환경을 인식하도록 학습시키는 데이터를 만드는 데 활용한다.
이는 실제 현장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의 데이터를 가상에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명·카메라 위치·재질 등의 조건을 바꿔 학습데이터를 생성해 로봇이 여러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재철 스카이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수상은 광고 콘텐츠 제작 현장의 생산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사람이 보는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과 로봇이 보고 배우는 데이터를 만드는 기술은 결국 같은 뿌리에서 나온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이미 이 기술을 로봇 비전 영역으로 확장해 ABB 로보틱스와 진행한 로봇 비전 실증에서 합성데이터만으로 학습한 모델이 실제 현장의 부품을 정확히 인식하는 결과까지 확인했다. 앞으로도 가상에서 만든 데이터로 현실의 산업을 바꾸는 기술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