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HK이노엔이 한국로슈진단과 손잡고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다.

HK이노엔은 한국로슈진단과 차세대 현장진단검사(POCT) 플랫폼 '코바스 클릭'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장진단검사는 검체를 별도 검사기관으로 보내지 않고 진료 현장에서 직접 검사하는 방식이다.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코바스 클릭의 국내 영업과 유통을 담당한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기존 전문의약품 사업에서 구축한 영업망을 활용해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코바스 클릭은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관리에 필요한 당화혈색소(HbA1c), 지질, C반응성단백질(CRP) 등을 진료 현장에서 검사할 수 있는 통합 진단 플랫폼이다.
손끝에서 채취한 소량의 혈액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외부 검사기관에 의뢰하지 않고도 환자의 혈당 조절 상태와 심혈관질환 관련 위험 지표 등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변이 헤모글로빈에 따른 검사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지질 검사에는 중성지방 측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시약을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고 최대 16개월까지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HK이노엔은 만성질환 환자 증가로 원내 검사 수요가 늘어나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차세대 통합 진단 플랫폼인 코바스 클릭을 통해 의료기기 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돼 뜻깊다"며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단 편의성을 높이고 환자의 효과적인 질환 관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