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기 힘든 어르신 집으로…장수형 통합돌봄 확대

병원 가기 힘든 어르신 집으로…장수형 통합돌봄 확대

양·한방 방문진료부터 병원동행·가사지원까지 681건 연계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병원 방문이 어렵거나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장수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내년부터 확대한다.

최훈식 장수군수가 지난달 29일 장수군청 소통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통합지원협의체 회의’에서 장수형 통합돌봄 추진성과와 내년도 사업 방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장수군]

기존 방문진료와 병원 동행, 가사지원 등에 더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방문운동지도와 구강·틀니 관리까지 집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장수군은 지난달 29일 군청 소통회의실에서 '2026년 통합지원협의체 회의'를 열고 올해 통합돌봄 추진성과와 2027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의료·보건·복지 분야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장수군은 올해 3월부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을 본격화해 현재까지 220명에게 681건의 서비스를 연계했다.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여건을 고려해 양·한방 의료기관 5곳과 방문진료사업,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병원 동행과 가사지원, 도시락 배달, 주거환경 개선 등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의료기관·요양병원과 협력해 퇴원환자 17명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했고, 주민 주도형 독거노인 공동돌봄센터 2곳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연계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대상자 1명당 평균 약 3.1건의 서비스를 제공한 셈이다. 한 사람에게 의료·요양·생활지원 가운데 필요한 서비스를 복수로 연결하는 통합돌봄 방식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올해 3월 27일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전국적으로 시행된 만큼, 장수군도 기존 생활지원에서 방문의료와 건강관리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는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신체기능 회복을 돕는 '방문운동지도사업'과 구강건강 관리가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방문구강건강관리사업' 도입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돌봄 대상자 발굴 경로 확대와 의료·복지 분야 전문가 간 서비스 연계 강화 방안도 검토했다.

장수군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2027년 통합돌봄 지역계획에 반영하고 부족한 의료·돌봄 자원을 방문형 서비스로 보완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어르신들이 익숙한 삶의 터전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장수형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