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임원인사⋯김지섭·정지석 대표 내정

삼양그룹 임원인사⋯김지섭·정지석 대표 내정

조직 안정·재무 건전성 강화에 방점⋯엄태웅 대표 용퇴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삼양그룹은 김지섭 삼양홀딩스 부사장과 정지석 삼양사 식품그룹장을 각각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왼쪽 위부터 삼양홀딩스 김지섭 스태프 그룹장, 정지석 식품 그룹장. [사진=삼양그룹. ]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과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그룹 내부에서 성장한 임원들을 주요 보직에 배치해 경영 연속성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과 식품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인사와 조직개편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김지섭 부사장은 삼양홀딩스 스태프 그룹장으로 승진해 재경실장을 겸임한다. 1988년 삼양사에 입사한 김 그룹장은 비서팀장과 회계팀장 등을 거쳐 2019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삼양홀딩스 재경실장 등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로, 그룹의 준법문화 정착과 재무 역량 강화를 이끌 예정이다.

1983년 입사해 43년간 삼양그룹에 몸담은 엄태웅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삼양그룹은 담합 사건 이후 조직 분위기가 수습되고 지난 6월 일본 향료 기업 인수를 통해 고부가 식품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한 만큼 엄 대표가 용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사 식품그룹장에는 정지석 그룹장이 선임됐다. 1995년 삼양사에 입사한 정 그룹장은 식품마케팅팀장과 마케팅총괄, 식품BU장 등을 거쳤다. 올해 공석이었던 식품그룹장 직무대리와 식품BU장을 겸하며 조직을 안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으로 고부가 식품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 그룹장과 정 그룹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각각 삼양홀딩스와 삼양사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밖에 삼양사에서는 양철호 식품BU장이 승진했으며 김준형 첨단소재(AM) BU 영업PU장과 안해정 스페셜티사업PU장이 신규 선임됐다. 삼양바이오팜에서는 김태헌 생산PU장과 윤혜성 의약바이오연구소 펠로우, 삼양패키징에서는 김광남 아셉틱생산PU장, 삼양데이타시스템에서는 이진석 대외사업총괄이 새롭게 선임됐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