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고법 대회, 남원서 마무리

제34회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고법 대회, 남원서 마무리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경연…전통 소리 계승 위한 공연·학술행사 병행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에서 전국 국악 인재들이 판소리와 고법 기량을 겨루고 동편제 판소리의 전통을 되새기는 '제34회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고법 경연대회'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청아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남원 청아원에서 열린 '제34회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고법 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판소리와 고법 기량을 선보였다. [사진=남원시]

(사)강도근동편제판소리보존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동편제 판소리의 계승과 발전, 신진 국악 인재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경연 결과 판소리 부문에서는 일반부 박수은, 중등부 반가연, 초등부 정수민, 신인부 개인 권우두, 신인부 단체 두리둥국악예술단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고법 부문에서는 일반부 서형준, 신인부 박서정, 학생부 김호윤이 대상을 수상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인정받았다.

대회 첫날에는 김보배의 '동편제 흥보가 완창발표회'가 열려 동편제 특유의 소리와 예술적 깊이를 선보였다.

이어 11월 1일에는 유영대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진행한 '금파 강도근의 흥보가' 학술세미나를 통해 강도근의 소리 세계와 동편제 판소리의 전승 방향을 살펴봤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연에 공연과 학술행사를 결합해 전통 소리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악의 고장 남원에서 이어지는 이러한 활동은 지역의 전통문화 보존과 차세대 국악인 육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전국 국악 인재들이 기량을 발휘하고 동편제 판소리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악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