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물류센터 특송통관장 승인⋯항공포워딩 강화

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물류센터 특송통관장 승인⋯항공포워딩 강화

자동화 설비로 센터 1층에서 직구(수입) 물류, 3∙4층에선 역직구(수출) 물량 처리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해외 직구 항공 물류를 전담하는 '특송화물 통관장' 운영을 본격화한다. 기존 수출 물류에 더해 수입까지 아우르는 양방향 통관 체계를 구축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 내에서 운영 중인 인천공항물류센터가 관세청으로부터 특송 수입통관장으로 정식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물류센터 내 고속 엑스레이 장비 [사진=현대글로비스]

물류센터 1층에 위치한 현대글로비스 통관장은 월 100만 건 이상의 특송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처리 속도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통관 전 공정을 첨단 설비로 자동화했다.

물품 판별의 핵심 설비인 고속 엑스레이 4대가 시간당 5000건의 물량을 처리하며, 실시간으로 스캔한 물품의 형태 및 성질 정보를 인천공항 세관에 전송한다.

3∙4층은 역직구 물류를 전담한다. 일본, 유럽, 중남미 등에서 인기 있는 K-뷰티, 건강기능식품, 엔터테인먼트 상품 수출을 지원한다. 20개 분류 컨베이어를 통해 글로벌 주문을 국가·지역·배송사별로 즉시 구분해 목적지로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다.

또한 해외 주문 발생 시 최첨단 로봇 피킹으로 당일 출고와 포장을 마치고 항공사 터미널로 화물을 즉시 이동시킨다. 물류센터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과 불과 3km 거리에 있어 글로벌 배송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증가에 발맞춰 항공포워딩 사업을 확대 중이다. 올해 본격 가동된 인천공항물류센터는 제2공항물류단지 내 지상 5층, 총면적 4만4420㎡(약 1만3437평) 규모로 조성됐다.

회사는 인천공항물류센터에 투자를 집중해 항공물류 사업의 핵심 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해상 중심에서 항공물류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고객 선택권을 강화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수출입 양방향 통관 체계를 완벽히 구축했다"며 "항공포워딩 역량, 첨단 자동화 시스템, 지리적 이점을 결합해 글로벌 국경 간 전자상거래(CBE) 수출입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