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잠수함 '수평발사장치' 10년만에 국산화 성공

한화오션, 잠수함 '수평발사장치' 10년만에 국산화 성공

기존 수입 장비 대체 효과⋯발사 정밀도·안전성 극대화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오션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10년에 걸친 협력을 통해 잠수함의 핵심 장비인 '워터램 방식 수평발사장치'를 순수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수평발사장면 상상도.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번 개발을 통해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장비를 국산 기술로 대체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납기 단축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수평발사장치는 잠수함 내부에서 어뢰 등 주요 무장을 바다로 밀어 발사하는 잠수함의 주요 무장 핵심 장치다. 

워터램 방식은 수압을 이용해 어뢰 등 발사체를 밀어내는 최신 기술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을 정밀하게 조절하여 무장이 정해진 속도에 맞게 안정적으로 발사를 제어하는 핵심 기술까지 완성했다.

또 장비 오작동을 막기 위해 여러 단계의 안전장치를 복합적으로 적용해 신뢰성을 크게 높였다. 깊은 바다 속에서 발사관의 외부 문을 열고 무장을 쏠 때 잠수함에 가해지는 수압을 견디기 위한 구조적 안전성과 강한 충격을 버티는 내충격 성능을 갖추도록 개발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핵심 장비 국산화 성공으로 그동안 수입을 위해 발생했던 비용 절감과 납기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건호 한화오션 방산기술연구센터장 상무는 "이번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잠수함 핵심장비의 완성도를 높이고 차세대 잠수함에 필요한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대한민국 해군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