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채린 기자]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일상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은 인천의 둘레길·종주길을 알리고 생태 걷기 문화를 넓히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10월 31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2026 인천역사문화둘레길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한 행사다. 이날 현장에는 시민과 둘레길 동호인 등 500여 명이 참가해 가을 단풍이 물든 코스를 함께 걸으며 지역의 자연 생태와 역사 문화를 체감했다.
행사장에서는 인천대공원과 관모산을 잇는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천의 아름다운 둘레길 풍경을 담은 사진 전시, 생태 체험 부스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기념식에서는 인천둘레길 이용 활성화와 산림교육 발전에 기여한 시민 7명에게 인천광역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2010년‘인천 녹색건강 둘레길 시민 걷기행사’로 첫발을 내딛은 인천둘레길은 2011년 녹지축 둘레길 조성계획을 거쳐 계양산·원적산·문학산·청량산을 잇는 S자형 한남정맥 녹지축과 소래습지생태공원, 개항장 및 월미도 등 원도심 역사문화길, 강화 마니산과 옹진 장봉도 섬길까지 아우르는 16개 코스(총 115㎞)로 기틀을 잡았다. 이어 2016년 인천종주길 10개 코스가 추가 신설되면서 현재는 총 26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유광조 시 도시균형국장은 “인천둘레길과 종주길이 시민들의 일상과 늘 함께하며 지역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한 번쯤 찾아와 걸어보고 싶은 특화 노선과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시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둘레길·종주길의 노후 안내판과 편의시설을 지속 정비하고, 자연 생태와 역사 문화 자원을 결합한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문채린 기자(crmo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