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5개 골목상권, 가을축제로 활력 찾는다…“공연 보고 골목 맛집도 즐기고”

대구 25개 골목상권, 가을축제로 활력 찾는다…“공연 보고 골목 맛집도 즐기고”

11월 말까지 대구 전역서 릴레이 축제…버스킹·플리마켓·체험행사 풍성
스탬프 투어·영수증 인증·점포 할인 연계…축제 방문객을 지역 소비로 연결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침체된 골목상권에 공연과 축제의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대구시가 지역 25개 골목상권을 무대로 가을축제를 잇달아 열고 시민들의 발길을 동네 상점과 음식점으로 이끌기 위한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김광석길 공연 전경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지역 25개 골목상권에서 상권별 특색을 살린 가을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가을철 나들이 수요를 골목상권 방문으로 연결하고, 공연과 체험을 즐기러 온 시민들이 주변 점포에서도 소비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4일 달서구 장기동 먹거리 상가에서 시작된 축제는 김광석길과 동터, 물베기 거리, 이곡으뜸먹거리타운 등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30일 중구 대봉동 김광석길에서는 지역 가수 등 6개 팀이 참여한 버스킹 공연과 풍선아트 체험이 펼쳐졌다.

31일 동구 동부로30길 일원에서는 '동터 스트릿 FESTA'가 열려 길거리 공연과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같은 날 남구 물베기 거리에서는 지역 가수들의 공연과 골목 퀴즈, 묵찌빠 게임, 상인회 경품 행사 등이 마련됐다.

대구 동구 동터 축제 전경 [사진=대구시]

달서구 이곡으뜸먹거리타운에서도 비즈 팔찌 만들기와 타로 체험, 플리마켓, 축하공연이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11월에도 대구 곳곳의 골목상권에서 축제 열기가 이어진다.

각 상권의 업종과 주요 방문객 특성을 고려해 거리공연과 밴드공연, 마술, 먹거리 시식, 공예·만들기 체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점포 이용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점포 스탬프 투어와 영수증·방문 인증, 참여 점포 할인, 공동 판촉 등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 방문객의 발길이 인근 상점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 서구 이곡으뜸먹거리 축제 전경 [사진=대구시]

각 상인회도 자체 경품 행사와 먹거리 프로그램을 준비해 상권별 특색을 살린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가을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동네 골목상권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주변 점포도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권별 특성을 살린 축제를 통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