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뱀사골, 가을 단풍 절정 앞두고 7일 축제 개최

지리산 뱀사골, 가을 단풍 절정 앞두고 7일 축제 개최

제47회 단풍제·도토리골 로컬푸드 축제 동시 진행…계곡 트레킹도 인기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 지리산 뱀사골에서 가을 단풍과 지역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오는 11월 7일 열린다.

오는 11월 7일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지리산 도토리골 로컬푸드 축제' 홍보물 [사진=남원시]

남원시 산내면에 따르면 이날 뱀사골탐방안내소 일원에서 '제47회 뱀사골 단풍제'와 '제5회 도토리골 로컬푸드 축제'가 함께 개최된다.

뱀사골은 지리산의 깊은 계곡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남원의 대표적인 가을 관광지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탐방로에서는 단풍과 맑은 계곡물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지리산 단풍은 10월 말부터 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뱀사골 역시 11월 초까지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은 시기로 꼽힌다. 다만 단풍 진행 상황은 기온과 강수량, 고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단풍제에서는 지역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단풍제례가 진행된다. 함께 열리는 도토리골 로컬푸드 축제에서는 도토리묵 시식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 축하공연, 노래자랑 등이 마련된다.

두 축제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방문객은 단풍 관광과 함께 산내면의 먹거리와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지역 농가에는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을 찾은 뒤에는 뱀사골 계곡을 따라 걷는 탐방도 즐길 수 있다. 가벼운 산책을 원한다면 반선에서 요룡대까지 이어지는 약 2km의 '뱀사골 신선길'이 적합하다. 일부 구간에는 무장애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와운마을로 이동해 천연기념물인 '와운 천년송'을 둘러볼 수 있다. 계곡 풍경과 함께 지리산 산촌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장거리 산행을 원하는 탐방객은 반선에서 요룡대·병소·간장소를 거쳐 화개재로 이어지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편도 약 9.2km, 4시간 20분가량 소요되는 구간으로 충분한 체력과 산행 준비가 필요하다.

산내면 관계자는 "뱀사골의 가을 풍경과 함께 단풍제와 로컬푸드 축제를 즐기며 지역의 먹거리와 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당일에는 탐방객이 집중될 수 있어 이른 시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탐방을 계획한다면 출발 전 국립공원 탐방로 개방 여부와 입산 가능 시간, 기상 상황 등을 확인해야 한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