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아파트 커뮤니티 시스템 해킹…입주민 개인정보 유출

GS건설, 아파트 커뮤니티 시스템 해킹…입주민 개인정보 유출

28일 밤 외부 비인가 접근…이름·연락처 등 유출 가능
피해 단지·유출 규모 조사…고객별 정보 확인 진행
외부 IP 차단·관계기관 신고…비밀번호 변경 당부

[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GS건설이 시공한 일부 아파트 입주민들의 개인정보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 유출됐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예약 관리 시스템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것으로, 회사 측은 외부 접속을 차단하고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와 유출 범위를 조사하고 있다.

GS건설 본사 전경. [사진=GS건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 오후 고객들에게 보낸 안내문을 통해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예약 관리 시스템에 대한 외부 비인가 접근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28일 오후 11시29분께 시스템에 대한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처음 인지했다. 이후 접속 기록을 분석한 결과 같은 날 오후 10시15분께 외부 비인가 접근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는 입주민의 이름과 닉네임,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성별, 이메일, 주소, 회원번호, 거주 유형 등이다. 비밀번호와 관리자 ID, 세대주 여부, 회원가입 일시, 최종 로그인 인터넷주소(IP), RF카드번호 등도 포함됐다.

다만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카드번호 등은 해당 시스템에서 수집하지 않아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건설은 현재 어느 아파트가 피해를 입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와 고객별 유출 여부,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실제 유출된 항목은 고객마다 다를 수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유출 정보와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사고 인지 이후에는 외부 IP 차단과 보안정책 적용, 관계기관 신고 등 긴급 조치를 완료했다. 현재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31일과 11월1일에도 자이통합고객센터를 통해 피해 구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본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체계와 보안 수준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스미싱, 보이스피싱 및 개인정보 제공 요청에 주의하시고 사용 중인 비밀번호 등을 변경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