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D&I한라, 골프장 잔디 보수·관리 자율주행 로봇 공개

HL D&I한라, 골프장 잔디 보수·관리 자율주행 로봇 공개

엑스업과 손잡고 골프장 코스 관리 기술 시연
AI로 잔디 손상 21곳 탐지…11곳 자동 보수
드론 측량·데이터 분석 연계해 기술 고도화

[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HL D&I한라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골프장 잔디를 자동으로 보수하는 로봇을 선보였다. 로봇이 스스로 잔디 손상 부위를 찾아 보수 작업까지 수행하는 기술로, 향후 드론 측량 및 데이터 분석 기술과 연계해 골프장 코스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HL D&I한라, 자율주행 디봇 보수로봇 현장 시연회 개최 [사진=HL D&I한라]

30일 HL D&I한라에 따르면 지난 2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로봇 전문기업 엑스업(X-Up)과 공동으로 '자율주행 디봇 보수로봇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주요 골프장 대표와 운영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로봇의 기술 성능과 현장 활용 가능성을 살펴봤다.

이번에 선보인 자율주행 디봇 보수로봇은 골프장 코스를 스스로 이동하며 잔디 손상 부위를 찾아 보수하는 장비다. 디봇(Divot)은 골프 경기 중 스윙 등으로 잔디가 파이거나 떨어져 나간 부분을 뜻한다.

로봇은 AI 기반 영상 인식 기술을 활용해 보수가 필요한 위치를 선별하고 보수재 주입부터 표면 평탄화까지 일련의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사람이 직접 손상 부위를 찾아 복구하는 작업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시연에서는 로봇이 카트 도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며 총 21개의 디봇을 탐지했다. 이 가운데 보수가 필요한 11개를 선별해 자동으로 보수 작업을 마쳤다. 주행 중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 경로를 생성하는 기능도 선보이며 실제 골프장 환경에서의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HL D&I한라와 엑스업은 이번 시연회에서 수렴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로봇의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HL D&I한라가 보유한 드론 측량 및 데이터 분석 기술과 연계해 자율주행 기반 골프장 코스 관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