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주요 도로 교차로 70곳에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제공 시스템을 추가 구축했다.
내비게이션으로 신호 변경까지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의 안전운전과 교통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원특례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의 하나로 권선로·경수대로·효원로·팔달로 등 주요 도로 교차로 70곳에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제공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교통신호 정보를 도로교통공단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면 공단이 이를 수집해 티맵과 네이버지도, 카카오내비 등 민간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운전자는 목적지를 설정한 뒤 해당 시스템이 설치된 교차로에서 신호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호 변경 시점을 미리 파악하면 불필요한 급가속이나 급감속을 줄이고, 교차로에서의 과속과 꼬리물기 등 위험 운전행위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원시는 2024년 10월 한국도로교통공단 및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4월부터는 광교 일대 20개 교차로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이번에 주요 도로 70곳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실제 서비스 효과도 확인됐다. 수원시가 2025년 서비스 제공 전후를 비교한 결과, 급가속·급감속이 5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실시간 신호정보가 운전자의 주행 패턴과 교통안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시는 앞으로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설치 우선순위를 정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운전자가 신호 대기 시간을 미리 알면 보다 안정적으로 운전하고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