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체험과 전문가 강연을 통해 양육의 의미를 나누는 가족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저출생 문제를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사로, 육아 정보부터 해양·생태 교육, 안전 체험까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3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이틀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야외광장에서 저출생 대응 및 함께육아 문화 확산을 위한 ‘2026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을 개최한다.
행사는 공연과 강연, 가족 체험, 출산·보육 정책 안내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의 해양도시 특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바다와 환경의 가치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1시30분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어린이 합창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환영사와 축사, 개막 퍼포먼스, 시상식 등이 이어진다.
육아 전문가와 함께하는 강연도 진행된다. 100만 유튜버 ‘아들TV’의 최민준 대표는 부모들이 일상에서 겪는 육아 고민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양육 방법을 소개한다. 서울대 정신과학 박사인 김붕년 원장은 뇌과학 관점에서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살펴보고 건강한 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야외광장에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바다 탐험대 옥토넛’ 싱어롱쇼와 벌룬·버블쇼, 버스킹 등이 준비됐다.
교육 체험 공간에서는 말과 함께하는 오감 체험과 그림책 세계여행, 전통문화 체험, 가상현실(VR) 바다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안전·히어로 공간에서는 화재 대피와 소화기 사용법을 익히고, 경찰 오토바이인 싸이카 탑승과 미아방지 지문 사전등록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해양·생태 공간은 나전유물 컬러링과 바다 지킴이·등대 만들기, 해양환경 이동교실 등으로 꾸며진다. 가족이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복 스튜디오와 가훈 적기, 인공지능(AI) 오목 대결도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해 처음 마련된 프로그램으로는 키즈히어로 훈련소와 엄마를 위한 힐링 필라테스, 해피 북 타임 등이 있다.
행사장에서는 부산시의 출산·양육 지원 정책도 안내한다.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핑크라이트’를 비롯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등이 홍보 공간을 운영하며 관련 서비스와 지원 정보를 소개한다.
행사 둘째 날인 31일 오후 3시에는 하늘연극장에서 ‘제19회 다자녀가정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다자녀가정과 출산친화기업, 관련 업무 유공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총 16점의 포상이 수여된다.
다자녀 모범가정 및 유공자 부문에서는 가정생활과 지역사회 봉사에 기여한 부산지역 다자녀가정 및 유공자 12명이 선정됐다. 출산친화기업 부문은 부산환경공단과 리슨페이지가, 유공 공무원 부문은 남구와 수영구 담당 공무원 2명이 각각 수상한다.
기념식에서는 다자녀가정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와 다자녀 밴드 공연이 펼쳐지며, 가족 캐리커처 체험도 진행된다.
프로그램 사전 예약과 행사 관련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운영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