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트윈 앞세운 천안시, 바르셀로나서 도시 해법 찾는다

AI·디지털 트윈 앞세운 천안시, 바르셀로나서 도시 해법 찾는다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8개 기업 참여…장기수 시장, 공동 실증·협력사업 논의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천안의 스마트도시 기술과 지역 기업 8곳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시장을 만난다. 천안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도시 박람회에 단독 전시관을 열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AI·데이터를 도시 운영에 접목한 ‘프리즘 시티’ 프로젝트는 국제 혁신상에 도전한다.

천안시는 장기수 시장이 11월 1∼7일 5박 7일 일정으로 스페인을 방문해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6)’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미래 도시의 해법을 살펴보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사업 기회를 넓히기 위한 일정이다.

SCEWC는 매년 11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스마트도시 박람회다. 인공지능(AI)·데이터·미래 모빌리티 등 도시의 변화를 이끄는 기술과 정책을 공유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130여 개국, 1000여 개 도시와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한다.

장기수 천안시장 [사진=천안시]

천안시는 박람회장에 단독 전시관인 ‘천안관(Cheonan Pavilion)’을 마련한다. 관내 스마트도시·AI 분야 유망 기업 8곳이 참여해 기술을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와 상담한다. 도시 정책을 알리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하는 지역 기업의 기술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장 시장은 천안관을 중심으로 참여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페인·독일·스웨덴 등의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AI·스마트도시 정책도 공유한다. 도시 간 공동 기술 실증과 협력사업의 가능성을 논의하며 기술 소개를 실제 협력으로 연결할 접점을 찾는다.

국제 시상식 본선에도 오른다. 천안시는 박람회 기간 열리는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혁신상 부문 최종후보 6개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출품 규모는 세계 68개국, 총 533건이다. 천안시는 ‘프리즘 시티(PRISM CITY: Innovation Hub)’ 프로젝트로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시민 참여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AI·데이터 기술을 시민·산업·도시 분야에 적용하고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관리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현장에서는 시와 단국대·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로 구성된 글로벌 서포터즈가 전시관 운영과 통역을 지원한다. 참여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에게 기술을 설명하고 상담하는 과정도 뒷받침한다. 기업의 기술 전시와 상담이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현장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시는 박람회 이후의 성과 관리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현지 수출 상담과 기술 교류가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계약과 해외 진출로 이어지도록 후속 연계를 지원한다.

장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천안의 우수한 스마트도시 정책과 지역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주요 도시·기관과 공동 실증·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지역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국제협력 기회를 지속해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