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 대덕구의회 여야가 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전석광 의원, 부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서미경 의원을 각각 내정하는 등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했다. 이에 지난 7월 1일 의회 출범 이후 4개월 가까이 이어진 원 구성 파행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대덕구의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협의를 거쳐 의장에 전석광 의원, 부의장에 서미경 의원을 각각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도 배분했다. 운영위원장은 국민의힘 조대웅 의원, 행정복지위원장은 국민의힘 박은정 의원, 경제도시위원장은 민주당 정창희 의원이 맡기로 했다. 윤리특별위원장은 민주당 이삼남 의원으로 정했다.
이번 합의는 민주당이 기존 협상 조건을 모두 철회하고 전반기 의장직을 국민의힘에 양보하면서 이뤄졌다. 민주당은 그동안 제9대 대덕구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전 의원의 후보 등록에 반대하며 의장을 맡지 않았던 재선 의원에게 의장직을 양보하라는 조건을 제시해 왔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전 의원을 의장 후보로 고수하면서 원 구성 협상이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졌다.
대덕구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각각 4명씩으로 구성돼 있다. 양당이 의장 후보 자격과 선출 절차, 전·후반기 의장단 배분 등을 놓고 대립하면서 13차례에 걸친 원 구성 시도가 무산됐다.
민주당은 29일 후보 자격 제한을 포함한 기존 협상 조건을 모두 철회하고 의회 정상화를 위한 협의를 촉구했다. 국민의힘도 전 의원을 의장 후보로 등록하기로 하면서 양당은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이견을 조정했다.
대덕구의회는 30일 오전 11시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의한 후보들이 본회의에서 선출되면 장기간 이어진 원 구성 파행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