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재단 “2030 여성 고용 저조 우려”

충북여성재단 “2030 여성 고용 저조 우려”

지난해보다 8000명 감소…성별 격차 확대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유정미)이 2030 여성의 고용이 저조하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충북여성재단은 29일 발간한 ‘2026년 3분기 충북여성고용동향’에서 3분기 충북 여성 고용률이 58.7%로 전년 동기 대비 1.7%p 하락하고 여성 취업자 수는 42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아이뉴스24 DB]

3분기 충북 남성 고용률은 75.1%로 전년 동기 대비 0.4%p 감소했으나 취업자 수는 7000명이 증가했다.

여성의 고용률과 취업자 수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남에 따라, 성별 고용률 격차가 15.1%p에서 16.4%p로 전년 동기 대비 1.3%p 확대됐다.

여성 고용률 감소에는 20대와 30대 청년층 여성 취업자 수 감소 영향이 크다는 게 충북여성재단의 분석이다.

연령대별 여성 취업자 수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60세 이상은 5000명 증가한 반면, 15~29세는 8000명(-13.7%), 이 가운데 20대는 7000명(-12.8%), 30대는 3000명(-5.1%)이 감소했다. 40대와 50대 여성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15~64세 여성 취업자 수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 1만3000명(-3.8%) 감소한 결과로 나타났다. 여성 고용률이 통상 2~3분기에 반등하는 패턴을 보이는 것과 달리, 올해 15~64세 충북 여성 고용률은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김현정 충북여성재단 연구위원은 “20대 여성 취업자 수가 지난 10년 내 최저 수준으로, 정확한 원인 진단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인공지능(AI) 확산 등으로 인한 신규 취업 수요 감소, 반도체 등 도내 전략산업 일자리에 청년 여성 흡수율 저조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