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563억원과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6.4% 감소했다.

내수 회복 지연과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등 비우호적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의 제품 판매량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으로 전년동기 대비 외형은 늘었다.
다만 저가 수입재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매단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물류비 증가, 환율 변동성 심화 영향 등으로 롤마진이 축소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주요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세아베스틸은 국내 완성차 업계의 일시적 조업 차질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 모빌리티와 방산, 중장비 분야의 수요 확보에 집중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반면 철스크랩(고철)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수입재 공세에 따른 마진 축소로 영업이익은 34.4% 감소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에너지·발전 산업향 고부가가치 스테인리스 제품 판매가 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다만 니켈과 스테인리스 스크랩 등 주요 원료 가격 상승으로 롤마진이 압박을 받으면서 영업이익은 27.8% 줄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 통상 환경 불확실성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유가·환율 불안과 물류비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와 원유 시추 수요 증가, 중장기적인 중동 인프라 재건 사업 등은 새로운 철강 수요 창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친환경차, 반도체, 방산, 에너지·발전 등 견조한 수요 산업에 맞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믹스를 개선하고 공급 기회를 넓혀 수익성 중심의 판매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공정 효율화와 원가 절감 활동을 지속해 생산비 부담을 덜고, 원재료 가격과 고객사 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