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부산본점, IP 전문관 ‘팬덤 스페이스’ 개장

롯데百 부산본점, IP 전문관 ‘팬덤 스페이스’ 개장

지하 1층 1785㎡ 규모
애니메이션·게임·피규어 콘텐츠 집결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 등 좋아하는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고 관련 상품까지 만날 수 있는 팬덤 공간이 부산 서면에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이 처음 선보이는 지식재산권(IP) 전문관으로,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30일 지하 1층에 약 1785㎡(540평) 규모의 IP 전문관 ‘팬덤 스페이스(FANDOM SPACE)’를 개장한다. ‘팬덤이 살아 숨 쉬는 곳’을 주제로 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피규어 등 여러 분야의 콘텐츠를 한데 모았다.

이번 전문관의 첫 매장으로 부산본점이 선정됐다. 서면 상권을 찾는 2030 세대가 늘고 부산의 콘텐츠 산업과 관광 수요가 확대되는 점 등이 고려됐다. 부산본점의 올해 1~9월 2030 세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증가했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올해 8월까지 343만명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45.9% 늘었다.

직원들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IP 전문관 ‘팬덤 스페이스’ 내 닌텐도 매장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부산본점에서 전문관 운영 성과를 살핀 뒤 잠실 롯데월드몰 등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 애니메이션부터 프라모델까지…전문 매장 한자리에

전문관에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애니메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공식 브랜드 매장이 입점한다. 캡슐토이 전문 매장 ‘반다이 가샤폰 오피셜샵’과 캐릭터 뽑기 상품을 선보이는 ‘이치방쿠지’도 마련된다.

캐릭터 상품을 찾는 고객을 위해 ‘리락쿠마’와 ‘스미코구라시’로 알려진 일본 캐릭터 브랜드 산엑스(SAN-X)도 참여한다. 프라모델과 피규어 등 취미용 상품을 선보이는 ‘베스트하비’에서는 코토부키야와 굿스마일컴퍼니 등 주요 하비 브랜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개장에 맞춰 지하 1층 키네틱 스테이지에서는 팝업스토어 7곳도 운영한다. 부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원피스 무기와라 스토어’와 ‘해리포터 마호도코로’를 비롯해 라리가와 웹툰을 결합한 ‘라리가 웹툰’, ‘짱구’, ‘히나쿠우’, ‘빵고미’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 개장 기념 이벤트부터 코스프레 결선까지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이어진다. 개장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구매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 작성, 매장 방문 인증 등 세 가지 미션을 완료하면 100% 당첨 뽑기에 참여하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주말에는 빵고미와 해이원, 리락쿠마 등 캐릭터 인형탈과 사진을 찍고 교감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백화점 9층 엘아레나에는 대형 짱구 벌룬 포토존과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11월 8일 오후 2시에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참여하는 ‘캐릭터 코스프레 챌린지’ 결선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퍼레이드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심사위원 평가와 현장 관람객 투표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부산본점 정문 외벽에서는 30일부터 연말까지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영상 연출도 진행한다. 팬덤 스페이스의 캐릭터 콘텐츠와 크리스마스 테마 영상을 선보여 서면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장은 “부산본점에서 확인한 2030 고객의 팬덤 수요를 바탕으로 팬덤 스페이스를 준비했다”며 “좋아하는 콘텐츠와 캐릭터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