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채린 기자]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인천에서 마련됐다. 서해 접경지역이라는 인천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평화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시민 참여와 국제교류를 통한 평화통일 공감대 확대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는 지난 28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2기 인천지역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찬대 인천시장과 박종혁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지역 자문위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국민과 함께하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주제로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건의와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천이 가진 접경지역의 특성과 국제교류 여건을 활용한 평화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정책건의는 접경지역 평화협력과 시민 참여 확대, 다문화·국제교류를 통한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제시됐다.
윤창원 상임위원과 이본아 자문위원은 각각 정책건의안을 발표하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평화통일 정책 추진 방향을 제안했다. 특히 평화통일에 대한 논의가 정책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의 참여와 다양한 교류 활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오미희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교육운영부장이 관련 정책을 설명했으며, 박효정 인천지역회의 간사는 제22기 인천지역회의의 활동 현황을 보고했다.
법륜(정재준) 민주평통 인천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천이 한반도 평화공존 논의에서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법륜 부의장은 "인천은 서해를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마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평화공존의 의미와 실천 과제를 깊이 고민해야 하는 곳"이라며 "자문위원들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로 다른 생각을 이어주는 가교가 되어 지역사회에서부터 평화통일 공감대를 넓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소통과 대화를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결의문은 이태경 인천청년위원장과 김성신 연수구여성위원장이 발표했다. 자문위원들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사회에서부터 평화통일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넓혀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평화공존 정책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천의 접경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접경지역 평화협력과 다문화·국제교류를 통한 시민 참여 확대가 향후 지역 차원의 실천 과제로 제시됐다.
민주평통 인천지역회의는 앞으로도 자문위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평화통일 활동을 이어가고, 지역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건의와 소통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문채린 기자(crmo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