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무신사가 사진 한 장으로 원하는 패션 상품을 찾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 텍스트 중심의 상품 검색을 이미지로 확장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무신사는 AI 이미지 검색 서비스 '무신사 렌즈'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용자가 무신사 앱 검색창의 렌즈 아이콘을 눌러 사진을 올리면 AI가 이미지 속 상품을 인식해 무신사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동일·유사 상품을 보여준다. 아우터와 신발 등 주요 카테고리를 지원하며, 로그인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상품명이나 브랜드를 몰라도 핏과 색감, 디자인 등 시각적 특징을 바탕으로 상품을 찾을 수 있다. 한 장의 사진에서 최대 8개 상품을 개별 인식하며, 검색 결과를 링크로 공유하는 기능도 갖췄다.
서비스에는 무신사 테크 조직이 자체 개발한 AI 모델이 적용됐다. 사진 속 상품을 찾아내는 검출 모델과 상품 간 시각적 유사도를 판단하는 모델을 직접 학습시켜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무신사는 AI를 활용한 상품 탐색 기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플랫폼 외부의 실시간 패션 트렌드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AI 트렌드 큐레이션'을 도입했다. 이후 챗GPT에 무신사 앱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스타일을 설명하면 상황과 취향 등을 고려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무신사는 올해 4분기 중 이미지 검색 결과의 필터·정렬 기능을 추가하고, 패션 플랫폼 29CM에도 해당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AI가 먼저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고객이 이미지로 직접 상품을 찾는 방식까지 탐색 경험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