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2025회계년도 예산 집행률 96.3%... 불용액 376억원으로 증가

대전교육청 2025회계년도 예산 집행률 96.3%... 불용액 376억원으로 증가

전년보다 집행률 2.3%p 하락.. 이월액도 72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어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교육청의 2025회계연도 세출결산액이 전년보다 2674억원 감소한 가운데 예산 집행률은 96.3%로 낮아지고, 집행잔액과 다음 연도 이월액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전시교육청이 공개한 '2026년 지방교육재정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세입결산액은 3조2707억원으로 전년보다 1845억원 감소했다. 세출결산액은 3조1547억원으로 2675억원 줄었다. 이는 교육비특별회계와 기금을 합산한 금액이다.

대전시교육청 전경 [사진=대전시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만 보면 세출결산액은 2조8179억원으로 전년보다 75억원 증가했다. 다만 예산현액 2조9277억원 대비 집행률은 96.3%로, 전년 98.6%보다 2.3%포인트 낮아졌다.

집행잔액은 376억9300만원으로 전년 171억1200만원보다 205억8100만원 증가했다. 예산현액 대비 집행잔액 비율도 0.6%에서 1.3%로 높아졌다. 집행잔액에는 사업 취소와 계획 변경, 지급 사유 미발생, 시설공사 낙찰차액 등이 포함된다.

다음 연도로 넘겨 집행하는 이월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이월액은 720억600만원으로 전년 216억2300만원보다 503억8300만원 증가했다. 예산현액 대비 이월액 비율은 0.8%에서 2.5%로 상승했다. 이 가운데 계속비이월액은 688억66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집행잔액을 항목별로 보면 예비비 등이 176억1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비 85억7100만원, 전출금 등 65억9400만원, 인건비 33억4700만원 순이었다.

주요 투자사업 가운데 가칭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은 2025년까지 98%의 진척률을 기록했다. 반면 가칭 학하중학교 신설은 20%, 가칭 용계유치원 신설은 15%, 가칭 서남학교 신설은 5%로 사업별 진척률에 차이가 있었다.

이번 공시 자료는 세입·세출 결산과 주요 투자사업 추진 현황 등을 담고 있으며, 대전시교육청 누리집 '정보공개-재정정보-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교육청 재정과장은 “이번 재정공시를 통해 시민들이 대전교육청의 재정 운용 현황을 투명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지속해서 높여 건전하고 내실 있는 교육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