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수련시설 카드결제 도입…“예약하고 48시간 입금 기다리던 불편 끝”

경북교육청, 수련시설 카드결제 도입…“예약하고 48시간 입금 기다리던 불편 끝”

11월 2일 해양수련원부터 시행…결제 즉시 예약 확정·취소 환불도 자동 처리
12월 1일부터 학생수련원·오토캠핑장 5곳 확대…이용 편의·회계 투명성 강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교육청이 수련시설과 오토캠핑장 예약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겪어온 무통장 입금과 예약 확정 지연 문제를 개선한다. 앞으로는 카드로 결제하는 즉시 예약이 확정되고, 취소와 환불도 자동 처리된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통합예약시스템에 카드결제 기능을 도입하고 오는 11월 2일부터 경상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에서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경북교육청]

이번 조치는 기존 무통장 입금 중심의 시설 사용료 수납 방식을 개선해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고 행정업무의 효율성과 세입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이용자는 시설 예약 후 48시간 이내에 사용료를 무통장으로 입금해야 했으며, 담당자가 입금 내역을 확인한 뒤에야 예약이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입금 대기 상태의 예약이 유지돼 다른 이용자의 예약 기회가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예약을 취소할 때도 환불 계좌 확인과 세입금 반환 등 별도의 행정 절차가 필요했다.

새 시스템에서는 국내 발행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간편결제를 통해 사용료를 납부할 수 있으며 결제 승인과 동시에 예약이 자동 확정된다.

취소와 환불 절차도 간소화된다.

이용자가 예약을 취소하면 사용 예정일에 따른 환불 기준과 위약금이 자동 적용되고,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를 통해 결제 취소와 환불이 처리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미확정 예약을 줄이고 실제 시설 이용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예약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드 승인 내역과 통합예약시스템의 예약 정보를 대조하는 정산 체계도 구축해 세입 관리의 정확성을 높일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확보를 총괄하고,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의 기술 지원과 해양수련원의 결제대행사 계약 및 현장 검증을 거쳐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10월 중 결제와 취소 절차에 대한 검증도 완료했다.

적용 대상은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경북교육청은 11월 중 상주학생수련원과 포항산누리·김천·영덕·영주소백산오토캠핑장 등 5개 기관의 연동 테스트를 실시한 뒤 12월 1일부터 카드결제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은 이용자의 예약·결제 불편을 줄이고 일선 기관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이용자 중심의 행정 개선”이라며 “편리하고 신뢰받는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