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배달앱 중개수수료 부담에 시달리는 경북 경산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다. 경산시가 중개수수료 2%를 적용하는 배달앱 '땡겨요'를 도입해 배달시장 경쟁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의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8일 신한은행 땡겨요사업단(대표 전성호)과 공공배달앱 '땡겨요'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시민들의 배달앱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경산시는 기존 공공배달앱 '먹깨비'에 이어 '땡겨요'와 협력하면서 지역 배달서비스의 경쟁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경산시는 땡겨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서고, 신한은행은 입점 가맹점에 중개수수료 2%를 적용한다.
특히 땡겨요는 광고비와 월 고정료, 입점수수료를 받지 않는 이른바 '3무(無) 정책'을 운영해 소상공인의 플랫폼 이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화폐와 배달앱을 연결하는 소비 활성화 방안도 추진된다.
경산시는 오는 11월부터 땡겨요에 '경산사랑(愛)카드' 결제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화폐로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내 소비가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신규 입점 가맹점에는 별도의 사장님 지원금 등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상생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