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미·포항 제조업 대전환 시동…“공장도 AI로 움직인다”

경북도, 구미·포항 제조업 대전환 시동…“공장도 AI로 움직인다”

산업통상부와 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제조·AI기업 150여명 집결
반도체 장비 자율제어·AI 불량검사 사례 공유…2027년 정부 핵심사업 연계 추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산공정 혁신으로 확대되고 있다. 구미와 포항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기업과 AI기업을 연결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혁신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경상북도는 28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 참석 내빈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구자근 국회의원, 제조·AI기업 및 대학·연구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는 제조업 AI 대전환을 의미한다. 생산공정뿐 아니라 제품 개발과 기업 운영 전반에 AI를 도입해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이다.

이번 행사는 경남과 충북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으며, 구미·포항을 비롯한 주요 산업단지의 AI 전환과 기업 간 협력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제조기업·AI기업 간 만남에서는 현장의 기술 수요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제 생산공정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윤병동 M.A.X 얼라이언스 분과위원장과 문추연 구미산단 MINI 얼라이언스 위원장은 제조업 AI 전환 성과와 구미·청주·포항산단을 연계한 M.A.X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장비의 자율제어와 AI 기반 불량검사 기술이 실제 제조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로 제시됐다.

블루넥스와 몬드리안에아이는 반도체 생산장비 자율제어 기술과 비전AI를 활용한 CMP 디스크 불량검사 사례를 소개하며 AI를 통한 생산성과 품질 개선 가능성을 설명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숙련기술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AI에 활용하는 제조 암묵지 기술, 풀스택 AI팩토리, 2027년 M.A.X 핵심사업 및 생태계 구축 방향을 발표했다.

경북도는 정부 정책과 연계해 지역 제조기업의 AI 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산업단지 간 협력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업의 공정 데이터와 숙련기술인의 경험은 AI 전환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정부의 M.A.X 정책과 발맞춰 지역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그 성과가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