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조용한 추모…음악으로 기리는 이건희 6주기

삼성家 조용한 추모…음악으로 기리는 이건희 6주기

용인서 추모 음악회…이재용·홍라희 등 유족과 임직원 참석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가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6주기를 맞아 음악으로 고인을 기린다. 유족과 임직원, 초청 인사들이 함께 공연을 감상하며 추모하는 자리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이 선대회장 추모 음악회를 개최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이 참석했다. 삼성 임직원과 초청 인사들도 함께한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23일 수원 선영에서 열린 추도식에 이은 추모 행사다. 기일인 25일이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선영 참배를 이틀 앞당겼고, 이날은 음악회로 추모를 이어간다.

당시 이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곧바로 선영을 찾았다. 유족과 삼성 주요 계열사 경영진도 참배했다. 이 회장과 사장단은 이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2023년 10월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선영에서의 참배가 고인을 기리는 가족과 경영진의 자리였다면, 음악회는 임직원과 초청 인사들도 함께 기억을 나누는 자리다. 삼성은 앞서 2023년 3주기에도 같은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유족과 임직원이 참석한 추모 음악회를 열었다.

이 선대회장은 생전 문화예술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유족들은 고인이 수집한 미술품을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했다. 음악회 역시 문화와 함께 고인을 기억하는 추모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선대회장은 1987년 삼성그룹 회장에 취임해 반도체 투자와 신경영을 이끌었으며, 2020년 10월 25일 별세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