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산 기자] 경북 문경시는 28일 돌리네습지에서 ‘벼베기 및 전통농기구 타작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지방환경청, 지역주민, 산북중학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농경문화 체험을 통해 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문경 돌리네습지는 물이 고이기 어려운 석회암 지대에 형성된 독특한 습지로 지역 주민들은 습지의 물길과 지형을 활용해 벼농사를 지어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020년부터 주민과 협력해 돌리네습지 휴경지 일대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통 농법으로 벼를 재배해 왔다.
이날 현장에서 참가자들은 지역주민과 함께 재배한 친환경 벼를 직접 낫으로 베며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수확한 쌀은 문경시 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하고 일부는 습지 내 야생동물의 겨울철 먹이로 제공한다.
문경시는 지난 2025년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계기로 습지 보전과 함께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생태체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돌리네습지는 문경의 자연과 선조들의 삶이 함께 깃든 소중한 공간”이라며“시민 모두가 습지의 가치를 누리며 보전에 함께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경=황금산 기자(goldmt258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