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교섭에 돌입한다.

노동조합은 이번 교섭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추가 대화 없이 순차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28일 사측과 사전 대화를 갖고 내달 3일부터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교섭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11월 3일부터 시작되는 한 주의 일정을 모두 비워두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교섭을 이른바 '끝장 교섭'으로 규정했다. 최종 결렬될 경우 노조는 일부 사업부를 시작으로 순차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다음 주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더 이상의 대화는 없다는 인식을 갖고 협상에 임해 달라고 사측에 요구했다"며 "이에 사측은 해당 내용을 경영진에게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거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될 교섭에 충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기준 등을 둘러싸고 장기간 갈등을 빚어왔다.
협상에 진전이 없고 사후조정마저 결렬되자 노조는 지난 5월 1차 총파업에 이어 이달 26일부터 3주간 2차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법원이 쟁의행위 제한 공정을 기존 3개에서 9개로 확대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파업 일정을 잠정 연기한 상태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