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대구’ 폐지 4년…새 도시브랜드, 시민에게 다시 묻는다”

“‘컬러풀 대구’ 폐지 4년…새 도시브랜드, 시민에게 다시 묻는다”

대구시, 2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시민 인식조사…민선 9기 새 슬로건 논의 본격화
18년 사용한 도시브랜드 폐지 후 공백…시민 공감대·도시 정체성 확보가 관건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18년간 대구를 상징했던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가 사라진 지 4년. 대구시가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정하기에 앞서 시민들에게 대구의 현재와 미래를 다시 묻는다.

대구시는 오는 2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시민이 생각하는 대구의 이미지와 미래 도시 비전, 도시브랜드 슬로건 지정 방향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시민 인식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이번 조사는 민선 9기 출범을 계기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정립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대구시는 2004년부터 약 18년간 사용했던 '컬러풀 대구'를 민선 8기 출범 이후 폐지했다. 이후 별도의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지정하지 않은 상태다.

시는 지난 7월 도시브랜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금까지 세 차례 회의를 열어 새로운 도시브랜드의 방향을 논의해 왔다.

특히 지난 9월 제3차 회의에서 새로운 슬로건을 서둘러 정하기보다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이번 조사가 추진됐다.

조사는 전문기관의 온·오프라인 패널조사와 시민소통 플랫폼 '토크 대구'를 통한 시민 참여형 조사로 진행된다.

주요 조사 항목은 대구에 대한 연상 이미지와 만족도, 도시의 강점과 개선이 필요한 분야, 미래에 지향해야 할 도시 이미지, 슬로건의 필요성과 지정 방향 등이다.

대구시는 조사 결과를 도시브랜드위원회와 공유한 뒤 시민 의견과 전문가 논의를 종합해 새로운 슬로건을 지정할지 여부부터 추진 방향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한응민 대구시 공보관은 “도시브랜드는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할 때 비로소 가치를 갖는다”며 “이번 조사가 대구의 정체성과 미래 도시 이미지를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