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분유를 먹던 중 심정지 상태에 빠진 생후 50일 된 아기가 보호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119의 응급 대응으로 생명을 되찾았다.
아기는 한 달여간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해 지난 26일 퇴원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안양시 만안구의 한 주택에서 생후 50일 된 아기가 분유를 먹던 중 입술이 파래지고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즉시 보호자와 영상통화를 연결해 아기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보호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했다.
보호자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영상통화를 통해 전달받은 지침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도 곧바로 전문 응급처치에 나섰고, 지속적 심폐소생술 끝에 아기의 심장박동이 돌아왔다.
구급대원들은 이후에도 아기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아기는 약 한 달 만에 건강을 회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보호자는 위급한 순간 신속한 응급처치 방법을 알려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현장에서 아기를 살리기 위해 힘쓴 구급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례는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보호자가 영상통화로 응급처치 지도를 받아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것이 초기 대응의 핵심이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상황실과 현장 구급대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한순간 멈췄던 작은 심장이 다시 뛰기까지 보호자의 용기와 119의 신속한 대응이 함께했다”며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이 단 한 순간도 끊기지 않도록 현장과 상황실을 잇는 구급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