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알바' 김민하 "이재욱과 서로를 생각하며 연기, 챙겨줘 감사한 마음"

'꿀알바' 김민하 "이재욱과 서로를 생각하며 연기, 챙겨줘 감사한 마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민하가 '꿀알바'의 매력 포인트와 함께 이재욱과의 남달랐던 연기 호흡을 전했다.

넷플릿스 시리즈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꿀알바'만을 소개하는 이상한 인력사무소를 배경으로 청년 혁준(이재욱 분)이 악몽 같은 노동 현장에 투입되며 펼쳐지는 생계형 밥벌이 호러 시리즈다. 이재욱과 고민시, 김민하, 이희준, 최현욱, 윤경호 등이 출연했다.

배우 김민하가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꿀알바'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민하는 혁준의 하나 뿐인 여동생인 변지윤 역을 맡았다. 혁준과 달리 눈치가 빠르고 현실 감각도 있는 편으로, 중학생 시절 나름 촉망받는 육상선수였지만, 현재는 그냥 평범한 취준생이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쉽게 쫄지도 않는 그야말로 쎈캐다. 지윤은 귀신 따위는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진짜 무서운 건 가난이다. 그렇다고 일상이 된 가난 앞에 대단히 주눅들지도 않는 정신력 강한 청춘이다. 어느 날부터 불안해 보이는 혁준을 곁에서 지켜보며 자신의 방식대로 오빠를 걱정하고 도와주는 인물이다.

김민하는 '꿀알바'에 대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장르의 작품이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그림들도 많고, 작품을 보고 나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메시지까지 담겨 있다는 점이 '꿀알바'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윤은 통통 튀고 단순하며, 생각을 많이 하기보단 행동으로 직진하는 당돌한 인물이다. 가족을 너무나 사랑하고, 그 마음이 책임감이 되어 용감하게 문제를 마주하는 멋진 사람이기도 하다. 두 번 세 번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해버린다"라며 "어쩌면 작품에서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 어떨 때는 이상해 보이기도 하는 사랑스럽고 단단한 아이"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또 그는 "지윤을 연기하면서는 날것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만들어진 인물이라기보다,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하고 직면할 때마다 성장하는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이야기 속에서 솔직하고 투명하게 존재하려고 했고, 그런 모습이 지윤과 맞닿는다고 생각했다"라고 연기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이재욱과는 현실 남매 케미를 형성했다. 그는 "이재욱 배우와의 현장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처음 대본 리딩을 할 때부터 편했고, 대사를 주고받을 때도 실제 남매처럼 서로 열받아 하기도, 짠해하기도, 답답해하기도, 걱정하기도 하며 서로를 생각했다. 현장에서도 저를 많이 챙겨줘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 "고민시 배우와 함께하는 장면은 많지 않았지만, 다방에서 두 사람이 마주하는 장면의 긴장감은 정말 팽팽했다. 저희 둘 다 그 장면을 촬영하는 날 "아, 정말 재미있다"라고 임했던 기억이 난다. 정말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어 감사했다"라며 "이희준 선배님께는 현장에서 많이 의지했다. 거미인력 사장님과 대면하는 장면은 몸에 긴장이 많이 들어가고 지윤의 어리숙한 모습도 드러나는 장면이었는데, 선배님이 긴장을 풀어주시고 여러 고민도 함께해 주셨다. 덕분에 정말 많이 배웠고 감사했다"라고 고백했다.

김다민 감독과 한준희 총괄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김다민 감독님의 전작을 워낙 좋아해서 들뜬 마음으로 첫 촬영에 갔던 기억이 있다. 감독님은 항상 기발하셨고, 저를 믿어주시며 "지윤이 하고 싶은 대로 해볼까요?"라고 해주셨다. 덕분에 마음껏 지윤을 펼칠 수 있었고, 막히는 부분도 마음껏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한준희 감독님도 제가 더 잘할 수 있도록 늘 믿음과 칭찬으로 이끌어 주셨다. 항상 현장에 오셔서 제 생각을 많이 물어봐 주셨고, 컨디션도 세심하게 살펴주셨다. 배려와 사랑을 듬뿍 받는 현장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매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서사, 반전들이 관전 포인트다. 거기에서 볼 수 있는 신선한 그림들까지"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은 김민하는 "이제 제법 선선해지고 있고, 아마 '꿀알바'가 나올 때쯤이면 지금보다 더 추워져 있을 것 같다. 어쩌면 '꿀알바'의 온도와 가장 맞지 않나 싶다. 변해가는 바람과 함께 섬뜩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한 저희의 '꿀알바'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8부작인 '꿀알바'는 오는 10월 30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