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화상 8명 선정…자연과학부터 공간예술까지 공로 조명

부산 문화상 8명 선정…자연과학부터 공간예술까지 공로 조명

부산광역시 문화상 시상식 28일 개최
분야별 공로자 예우…지역 문화예술 발전·시민 향유 기여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의 문학과 음악, 전통예술부터 과학·체육·건축까지 각 분야에서 지역 발전에 힘써 온 인물 8명이 올해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는 이들의 연구와 창작, 후학 양성 등 공적을 기리고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28일 부산광역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제69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수상자와 가족, 초청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하며, 부산시립교향악단의 현악4중주 축하공연과 수상자 공적 영상 상영, 부문별 시상 등이 진행된다.

올해 수상자는 자연과학·문학·공연예술·시각예술·전통예술·체육·언론출판·공간예술 등 8개 부문에서 각 1명씩 선정됐다. 문화예술 기관·단체 추천과 시민 20명 이상의 연서로 접수된 후보자 2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문화협력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해 수상자를 확정했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부산광역시]

자연과학 부문은 재료공학 연구와 산업기술 개발, 과학문화 확산 및 인재 양성에 기여한 조영래 부산대 교수가 받는다. 문학 부문에는 부산문인협회 발전과 지역 문학 기반 강화에 힘쓴 이석래 전 부산광역시문인협회 이사장이 선정됐다.

공연예술 부문 수상자인 박성완 부산대 명예교수는 지역 음악 발전과 음악인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각예술 부문에서는 섬유예술 연구·창작과 후학 양성, 지역 예술·디자인산업 발전에 힘쓴 박수철 동아대 명예교수가 수상한다.

전통예술 부문은 동래야류의 전승과 보존, 교육·공연 활동을 이어온 손심심 동래야류보존회 전승교육사가 받는다. 체육 부문 수상자인 손갑도 전 레슬링 국가대표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한국 체육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언론출판 부문에는 지역 출판문화와 작가들의 창작 기반 조성,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김성배 도서출판 해성 대표가 선정됐다. 공간예술 부문은 건축의 예술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부산 건축문화 발전에 힘쓴 김정기 경동건설㈜ 사장이 수상한다.

부산광역시 문화상은 1957년 시작돼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하고 공로를 기리는 상이다. 올해까지 총 69회에 걸쳐 43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부산시는 수상자들이 창작과 연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합동공연과 전시, 포럼 등을 통해 수상자 간 교류와 성과 공유를 도울 방침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