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잠 든 40대 운전자, 자기 깨운 시민 매달고 200m 질주

술 취해 잠 든 40대 운전자, 자기 깨운 시민 매달고 200m 질주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도로에서 잠을 자던 음주운전자가 자신을 깨운 시민을 차에 매달고 질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다.

도로에서 잠을 자던 음주운전자가 자신을 깨운 시민을 차에 매달고 질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A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을 운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그는 차량 안에서 잠에 들었으며 이내 길을 지나던 30대 남성 B씨가 A씨를 깨우기 시작했다.

이에 A씨는 잠에서 깼으나, 자신을 깨운 B씨를 차량에 매달고 약 200m를 운전해 그를 다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B씨는 바닥에 뒹구는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신고로 처벌을 받을 것이 두려워서 도주했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그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