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솔리다임의 상장 검토 중단과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취지를 직접 설명했다.
전략적 투자로 거둔 성과를 주주와 나누면서 미래 성장에 필요한 투자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곽 사장은 28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재무부문장의 실적 설명에 앞서 "당초 기대했던 효과를 충분히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솔리다임은 프리IPO와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솔리다임은 앞으로도 AI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와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솔리다임과 당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기로 한 배경도 밝혔다. 곽 사장은 "전략적 투자가 결실을 맺으면 그 대부분을 주주 여러분과 나누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왔다"며 "이러한 원칙에 따라 올해 실현한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특별배당으로 주주 여러분께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래 성장에 필요한 투자와 주주환원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그는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는 더욱 과감하게 이어가면서도 주주 여러분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주주 여러분께서 전략적 투자의 성과를 직접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총 14조원 규모의 3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2만원으로, 실적 개선을 반영한 배당 1만원과 키옥시아 투자 성과에 따른 특별배당 1만원으로 구성된다. 회사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 대부분을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