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금융감독원이 일본계 투자그룹 업체 두 곳의 JYP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의사 발표와 관련해 공개매수신고서 제출 전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또 이상거래 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금감원은 "이상거래 및 법규위반 여부 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경우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건처럼 공개매수 신고서를 제출하기 전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공개매수 의사를 밝힌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개매수 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개매수자와 자금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고, 실제로 거래가 이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주가 변동에 따른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날 일본계 투자그룹 더 넥스록 그룹(The NEXROC Group)과 SVCV(SVCV, Inc.)는 보도자료를 내고 "JYP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양사는 이르면 오는 11월 공개매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 목표는 JYP 발행 주식의 25∼50%로, 이는 15%대인 박진영 창의성총괄책임자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한 비율을 뛰어넘는 수량이다.
양사는 "공개매수 가격은 기준 주가에 30%의 프리미엄을 더한 수준을 검토 중으로, 기준 주가 산정 방식과 최종 매수가격 등 세부 조건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JYP 측은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6일 밤 "금일 보도된 건에 대하여 '당사 지분 인수 관련 제안받은 바 없다'로 말씀드린다"고 짧은 입장문을 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전날 애프터마켓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14% 급등했고, 27일에도 4.31% 상승으로 마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