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 여성전용 빌라의 복도에 '남자를 들여보내지 마라'는 취지의 공지문이 붙어 논란이다.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글쓴이 A씨는 "아무리 여성전용 빌라여도 그렇지 저런 글을 복도에 써붙여 놓는다는 건 (너무하다)"이라며 글을 올렸다.
함께 올린 사진에 따르면 '밤에 남자분과 ○○면 안 됩니다. 여성전용 빌라입니다. 신고 부탁드립니다. 계약서 약속대로 계약파기됩니다' 라는 안내문이 관리소장 이름으로 붙어 있었다.
게다가 이 공지는 찢어졌다 다시 붙인 것처럼 중간이 찢겨 있었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관리소의 대처가 이해가 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여자 기숙사에 남자가 들어간 것과 똑같은데 왜 불편한 거냐"며 "당사자한텐 익숙한 사람이지만 그 외 입주민들에겐 모르는 남자인데 편하게 입고 현관문 열었다가 마주치면 어쩌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입주하는 사람들은 편안하고 안전감을 느끼기 위해서 여성전용으로 가는 건데. 조금 더 비싸기도 하고"라며 "남자들이 들락거리면 민원이 많이 들어오니 당연한 대처"라고 꼬집었다.
실제 여성전용 빌라에 남성이 들어와 문제를 겪었다는 누리꾼도 나타났다.
한 누리꾼은 "친구가 여자만 들어갈 수 있는 빌라에 사는데 앞집 여자가 남자친구를 자주 데려오다가 사고가 거하게 터졌다"며 "새벽에 여자가 '살려주세요' 하고 소리 지르고 문 열자마자 남자가 못 나가게 쾅 다시 닫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빌라 입주민들이 놀라 경찰에 신고를 했고, 그날 밤 경찰차가 3대 넘게 왔다고 그는 전했다. 이후 결국 해당 입주민은 퇴소조치됐다고 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