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피지컬 AI 인재 3000명 키운다…“국비 600억 확보”

대구·경북, 피지컬 AI 인재 3000명 키운다…“국비 600억 확보”

금오공대 등 8개 대학·15개 기업 참여…반도체·AI 제조로봇 인재양성 본격화
4년간 초광역 협력 추진…지역 취업률 50% 목표, 청년 정착이 성패 가를 듯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경북이 국비 600억원을 확보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제조로봇 분야 전문인력 3000여 명을 양성한다.

대학과 기업이 교육부터 취업까지 연결하는 초광역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해 지역 청년의 수도권 유출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27일 국립금오공과대학교에서 대구시와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양성 사업' 출범식을 개최하고 피지컬 AI(Physical AI)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양성 사업'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이번 사업은 지난 9월 정부 성장엔진 인재양성 공모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4년간 국비 600억원을 확보하면서 추진됐다.

경북도와 국립금오공대가 주관하고 대구시를 비롯해 포항공대, 영남대, 구미대, DGIST, 계명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총 8개 대학이 참여한다.

여기에 원익큐엔씨와 에스엘 등 지역기업 15곳, 구미전자공고를 포함한 고등학교 6개교가 힘을 보탠다.

핵심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교육과정에 직접 반영하는 것이다.

참여 대학들은 기업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현장실습, 산학 공동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등을 연계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AI 제조로봇 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 목표는 인재 3000여 명 양성과 함께 성장엔진 분야 취업률 60%, 지역 취업률 50%, 기술이전 222건, 창업 125건, 특허출원 1310건이다.

김상호 국립금오공대 총장은 “사업 성과가 대학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산업 혁신과 청년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형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교육과정 설계와 현장실습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양성 사업' 출범식 참석자들이 피지컬 AI(Physical AI)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시와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머물며 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