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출산·양육부터 장년층 고립 예방, 노년기 의료·요양 지원까지 생애주기별 돌봄체계 구축에 나선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약 125억원을 들여 ‘청주형 공공산후조리원’ 1곳을 건립하고, 취약계층 출산가정의 이용료를 감면할 계획이다.
내년 부지 확보와 행정절차를 거쳐 2028~2029년 설계·공사를 하고, 2030년부터 운영을 목표로 한다.

초등 돌봄 지원도 확대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2029년까지 19곳을 추가해 총 34곳으로 늘리고, 내년부터 간식과 점심을 지원하는 ‘청주형 초등 틈새돌봄’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은 2곳, 아이돌봄사는 331명으로 늘려 연간 이용 규모를 17만건으로 늘린다.
법정 한부모 근로자에게는 무급 자녀돌봄휴가 사용 시 하루 최대 8만원, 연간 최대 10일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장년층 고독사 예방을 위해 내년에는 50~64세 1인 가구 위험군 350명에게 집배원 방문, 세탁 지원, 스마트기기 활용 등 안부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년기 돌봄은 의료·요양·주거 지원을 연계하는 통합돌봄을 중심으로 강화한다. 지난 8월 통합돌봄과를 신설한 청주시는 대상자 발굴 목표를 2026년 1020명에서 2027년 2000명으로 확대한다.
시는 2027년 50~64세 장년층 1인 가구 가운데 고독사 위험군 350명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안부서비스도 제공한다.
65세 이상 노인가구 병원동행서비스는 차량 운영기관을 6곳에서 9곳으로 늘린다. 퇴원 후 귀가가 어려운 시민을 위한 ‘청주형 중간집’은 2027년 5월 개소를 목표로 대형병원 인근에 2실을 마련한다.
연간 16명에게 30~90일간 임시 거주공간과 방문의료·가사·식사·이동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형광등과 수도꼭지 교체 등을 지원하는 ‘청주 어르신 그냥 해드림’은 현재 저소득 노인가구 시범운영을 거쳐 2027년 65세 이상 전체로 확대한다.
위기가구 200가구를 2030년까지 개인·기업·단체 후원자와 연결하는 ‘온기를 잇다 1대 1 희망드림 결연사업’도 추진한다.
후원금과 물품, 정서지원, 안부 확인을 제공하며, 흥덕구 푸드마켓 2호점 확충으로 먹거리 지원 거점도 상당구와 흥덕구로 넓혔다.
장애인 지원으로는 2027년 6월부터 지원기준을 충족하는 3~64세 뇌병변장애인 500여명에게 기저귀·위생용품과 신변처리 자동화기기 임차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돌봄이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지원이 제때 닿아야 한다”며 “시민의 생애 단계와 생활여건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촘촘하게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