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마무리…재정건전성·대형 사업 실효성 집중 점검

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마무리…재정건전성·대형 사업 실효성 집중 점검

지방채·바이오산업 성과·AI 데이터센터 용수 공급 등 개선 촉구
상임위별 주요 사업 문제점 지적…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주문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김철수)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진행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고, 포항시의 재정건전성 확보와 주요 현안 사업의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감사에서 의원들은 지방채 발행에 따른 재정 부담과 대규모 투자사업의 실효성,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안전 등 시정 전반을 점검했다.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영헌)는 세수 여건 악화와 지방채 증가에 대응해 기존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재검토하고, 공모사업 사전심사 강화 등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을 주문했다.

공유재산 무단점유 관리와 특정 업체에 편중되지 않는 공정한 계약 운영, 고액체납자 징수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김상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바이오산업 기반 시설의 성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 청년 주거지원사업 집행률 개선을 주문했다. 포항테크노파크에는 시설 구축보다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 기업 지원 기능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과 지역 농축산물 판로 확대, 경북 아열대작물연구소 부지 선정 시 확장성 확보 등을 강조했다.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포항시의회]

◆대형 사업 실효성·시민 안전관리 강화 요구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만호)는 염폐수 처리시설의 운영 실태와 환경오염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에코빌리지 조성사업의 입지 타당성과 주민 의견 반영을 주문했다.

맑은물사업소 감사에서는 상수도 수질관리와 안정적인 용수 공급, 노후 하수처리시설 유지관리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박칠용)는 구포항역 복합개발과 영일만4산업단지 등 주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또한 포항운하 활성화와 스페이스워크 예약제 도입, 민간공원 특례사업 관리, 오천 지역 침수 예방을 위한 항사댐 건설 등을 주문했다.

특히 남·북구 균형발전과 특급호텔·컨벤션센터 연계 개발계획 수립, 재난 취약지역 안전관리 및 장기 중단 공사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김철수 의장은 "이번 감사는 시정 전반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지적사항과 개선 요구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수현 기자(lljjww222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