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롯데가 오픈AI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전문 인재 확보에 나선다. 그룹 계열사의 실제 업무 과제를 AI로 해결하는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참가자에게 채용 기회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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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그룹 차원의 첫 채용 연계 AI 경진대회인 '롯데 AX 챌린지 2026'을 개최하고 오는 28일부터 예선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롯데홈쇼핑, 롯데호텔, 롯데이노베이트, 한국후지필름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오픈AI는 참가자들이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 환경을 제공하고 심사에도 참여한다.
대회는 참가자들이 계열사에서 제시한 업무 과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기술 지식보다는 실제 사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획·개발 역량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력과 나이에 관계없이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갖췄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예선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지원자는 계열사별로 제시된 7개 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해결 방안을 담은 기획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본선은 다음 달 24~25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예선에서 제출한 기획안을 토대로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한다.
심사에서는 과제 해결 방안의 적절성과 AI 에이전트 완성도, AI 기술 활용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수상자 7명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자가 롯데그룹의 실무 중심 채용 제도인 '아이엠(I'M, I'm Mania) 전형'에 지원하면 채용 전환형 인턴십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롯데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롯데는 앞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진행하고,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CEO AI 아카데미'에 참여해 AI 에이전트 개발 교육을 받기도 했다.
롯데는 내부 임직원 교육과 함께 외부 AI 인재 발굴을 확대해 계열사별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AI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며 AI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AI 인재들을 발굴해 롯데의 AX를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