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30주기, 대구서 다시 울리는 명곡…“서른 해가 흘러도 그 노래는 살아 있다”

김광석 30주기, 대구서 다시 울리는 명곡…“서른 해가 흘러도 그 노래는 살아 있다”

11월 7일 김광석길서 제12회 '나의 노래 다시 부르기' 본선…전국 아마추어 음악인 10팀 경연
자전거탄풍경·조째즈 축하공연…세대를 잇는 추억과 위로의 무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가수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지 30년. 그가 남긴 노래는 여전히 누군가의 청춘을 위로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노래한다.

세월이 흘러도 빛바래지 않는 김광석의 음악이 그의 이름을 품은 대구 중구 김광석길에서 다시 울려 퍼진다.

'2026년 제12회 김광석 나의 노래 다시 부르기 대회' 본선개최 포스터 [사진=중구청]

대구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이사장 류규하)은 오는 11월 7일 오후 6시 김광석길 야외 콘서트홀에서 '2026년 제12회 김광석 나의 노래 다시 부르기 대회' 본선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김광석 30주기를 맞아 그의 음악을 오늘의 감성으로 재해석하고 다음 세대에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본선에는 2차 예선을 통과한 전국의 아마추어 음악인 10팀이 올라 김광석의 명곡을 저마다의 목소리와 음악적 색깔로 선보인다.

무대는 아르스노바 남성중창단의 '김광석 메들리'로 문을 연다.

이어 영화 '클래식'의 OST로 사랑받은 포크 그룹 자전거탄풍경과 가수 조째즈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대회 최우수상 수상팀인 '포케스트라'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경연은 단순히 원곡을 잘 부르는 것을 넘어 김광석의 노래가 오늘날의 청중에게 어떻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재단은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중심으로 음악과 관광을 연계해 지역 문화 콘텐츠의 매력을 알리고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류규하 이사장은 “김광석의 노래는 시대와 세대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특별한 힘이 있다”며 “참가자들에게는 음악적 역량을 펼치는 기회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익숙한 노래 속에서 새로운 감동과 위로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선 관람은 무료다. 사전 관람 신청은 10월 26일 낮 12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행사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진행되며, 추첨으로 100명에게 1인당 최대 2매의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행사 당일인 11월 7일 오후 2시부터 현장 접수도 진행한다. 현장 접수 인원은 선착순 150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