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장 초반 11%가량 급락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100원(11.53%) 내린 8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날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0% 늘었다고 공시했다. 다만 이는 시장 추정치인 349억원을 41.5% 밑돈 수치다.
조혜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대부분 환율에 기인한다"며 "환헤지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분기 평균 환율이 1502원에서 1418원으로 5.6% 하락해 달러 매출의 원화 환산액이 줄었고, 2분기 고환율에 매입한 원재료가 3분기 원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이 63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 감소했다. 달러 기준 판매는 늘었지만 환율 하락으로 원화 기준 매출이 줄었다. 유럽 매출도 앙골라 프로젝트 종료 영향으로 전 분기 267억원에서 73억원으로 급감했다.
4분기에도 환율 부담은 이어질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10월 환율이 1330원대로 추가 하락해 원가 반영 시차에 따른 부담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실적 전망을 낮추며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교보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000원에서 18만4000원으로,. DS투자증권은 26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